국내 전력생산, 화석연료 처음 50% 아래로… 태양광 9.2% 역대 최고
국내 전력 생산 원료 중 석탄 등 화석연료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 아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싱크탱크 기후솔루션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 보고서를 분석해 공개했다. 엠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국내 전력 생산에서 화석연료 비중은 49.5%(21.8TWh)였다. 월 기준으로 화석연료 비중이 절반 이하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 화석연료 비율이 가장 낮았을 때는 지난해 5월 50.4%(22.6TWh)였다. 올해 4월 전력 수요는 지난해 5월과 비교할 때 오히려 1.4% 늘었다. 한가희 기후솔루션 전력시장계통팀장은 “전력 수요가 늘었는데도 화석연료 발전량이 줄었다. 국내 에너지 전환이 구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화석연료 발전량 비중이 하락한 이유는 석탄 에너지 사용이 줄었기 때문이다. 4월 석탄 발전 비중은 18.5%(8.2TWh)로 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4년 전과 비교하면 36% 줄었다. 이에 따라 올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