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처럼 가슴 움켜쥐고 쓰러진다? 심장마비는 ‘미묘한 느낌’으로 온다

131997242.3.jpg ‘심장마비’하면 십중팔구 가슴을 움켜쥐며 주저앉거나 쓰러지는 장면이 떠오를 것이다.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고 또 본 클리셰(상투적인 표현)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심장마비 증상은 이처럼 극적이지 않다. 많은 사람이 심장마비 증상을 오해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비현실적인 심장마비 이미지로 인해 실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치료를 미루다 나중에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심장마비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막히거나 좁아져 혈류가 차단되면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상태다. 피가 안 통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장 손상은 커진다.영화와 TV의 상투적 표현이 낳은 부작용영화처럼 갑작스럽고 강렬할 통증이 없으며 심각한 문제라고 여기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하지만 실제 심장마비는 극심한 통증보다 미묘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모호한 불편감, 압박감, 조이는 느낌, 설명하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