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 1주새 10도 ‘뚝’… 중부-전북 내일까지 200㎜ 비

132008661.1.jpg전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1주일 사이 10도가량 떨어졌다. 16일 오후부터는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번 주말 비가 그치면서 기온은 다시 오르고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한반도 북쪽 건조한 저기압이 동쪽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가까워지며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등에 비가 거세게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과 17일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20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등 수도권과 대전·세종·충청 등에도 50∼150mm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16일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에는 시간당 30∼50mm의 비가 내릴 수 있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16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취약 시간대인 밤에 비가 많이 쏟아질 전망”이라며 “저지대 침수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