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망 스타트업 손에 한국행 ‘만능열쇠’ 쥐여 주다

132008163.1.jpg“특별 비자는 ‘만능열쇠’였어요. 그저 서류 한 장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 비자’ 제1호로 국내에 진출한 스페인 스타트업 AiMA 공동 창업자 카를로스 킥 대표(사진)는 11일 본보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 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법무부가 해외 유망 스타트업 국내 유치를 위해 지난해 11월 도입했다. 한국 시장에 진출해 스타트업 생태계에 건강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성장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려는 외국 창업기업을 유인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국외 스타트업이 기술창업(D-8-4) 비자를 받으려면 각종 점수를 기준 이상 받아야 했는데, 이런 정량적(定量的) 조건을 최소화하고 민간평가위원회가 사업성과 혁신성, 국내 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다.● ‘한국에서, 한국을 위해’카를로스 대표는 올 4월 한국에 새로운 법인 디지털휴먼코퍼레이션(DHC)을 세우고 세계 시장 도약의 터전으로 삼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