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세 여성이 겪은 지속적인 피로와 통증의 원인이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이갈이’(Bruxism)로 밝혀졌다.15일 의학 학술지 큐어어스(Cureus)에 따르면, 포르투갈 한 병원에서 어깨 통증과 두통을 호소한 환자의 원인이 ‘이갈이’였다는 사례가 보고됐다.“외상도 무리한 활동도 없었다”…원인불명의 통증환자는 19세 여성으로, 특별한 외상이나 과도한 신체 활동 없이도 어깨 통증과 두통, 피로감을 지속적으로 호소했다. 초기에는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웠다.진찰 결과, 목과 어깨 부위에 압통이 있었고, 치아 표면에는 눈에 띄는 마모 흔적이 발견됐다. 이후 환자는 자신이 잠든 동안뿐 아니라 깨어 있는 동안에도 무의식적으로 이를 갈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과거 병력으로는 불안장애가 있었고, 때문에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의 약물을 복용 중이었다. 또 정신건강의학과와 심리상담은 간헐적으로 받아온 상태였다.마우스피스부터 심리치료까지…“이갈이는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