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AI’ 회의 열었더니… 며칠 만에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92개 도출

다양한 역할의 ‘인공지능(AI) 과학자’가 모인 가상 연구실에서 며칠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AI들은 짧으면 몇 초, 길어야 몇 분 안에 끝나는 자체 회의를 동시에 여러 개 진행하며 복잡한 연구 전략을 알아서 세우고 진행했다. 제임스 조 미국 스탠퍼드대 생의학데이터과학과 교수와 존 박 챈 저커버그 바이오허브 연구원 공동연구팀은 AI 에이전트들로 구성된 가상 연구실을 운영해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 아이디어를 빠르게 도출하는 데 성공하고 연구 결과를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 감염병이나 생물학, 임상 등 전문가들이 몇 주에 걸친 노력을 해야 결과를 낼 수 있는 미션을 AI가 스스로 며칠 만에 해낸 것이다. 가상 연구실은 사람이 수석 연구자 역할을 맡은 AI에게 과제를 부여하면서 시작된다. 수석 AI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추가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스스로 연구실을 운영한다. 대규모 언어모델(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