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가 쏘아올린 ‘도요샛’ 위성, 슈퍼태양폭풍 속 우주날씨 관측

132123828.1.jpg한국의 우주날씨 관측 큐브위성 ‘도요샛(SNIPE)’이 지난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곳곳에서 오로라 등을 유발한 슈퍼태양폭풍 속에서도 우주날씨를 성공적으로 관측해냈다.한국천문연구원 연구진이 큐브위성 도요샛을 이용해 슈퍼태양폭풍이 전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성공적으로 관측·분석했다고 4일 밝혔다. 큐브위성 도요샛은 기존 위성에 비해 작은 나노급 위성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월 발생한 강력한 태양폭풍 기간 동안 전리권(지표로부터 약 60~1000㎞ 공간) 플라즈마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지난해 5월 10~12일(세계시 기준) 발생한 태양폭풍은 2003년 11월 이후 가장 강력한 우주폭풍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슈퍼태양폭풍으로 불린다. 이 기간에 우리나라 강원도를 비롯한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오로라가 관측되어 세계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상부 전리권 플라즈마 밀도는 적도 부근에서 최대가 되는데, 태양폭풍이 발생할 경우, 최대 플라즈마 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