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한 수족관에서 6살 아이가 자신의 몸보다 큰 문어에 팔을 붙잡힌 채 5분 가까이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아이의 팔에는 손목부터 겨드랑이까지 짙은 보랏빛 멍이 촘촘하게 남았다.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고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수족관에서 벌어졌다.■ “아이보다 큰 문어가 체험 탱크에 있었다”6살 소년 레오는 관람객이 직접 해양 생물을 만질 수 있는 체험형 전시 ‘터치 탱크’에서 거대 태평양 문어에게 팔을 잡혔다.문어는 아이의 팔을 5분 넘게 감싸고 놓지 않았으며, 성인 직원 3명이 달려들어 간신히 떼어냈다. 당시 문어는 성인 여성의 상반신만큼 큰 크기였고, 어린아이 팔을 감기에는 충분했다.해당 문어는 태평양대왕문어로, 최대 약 317kg의 물건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힘을 지녔다.■ “문어 키스일 뿐”이라던 수족관…사과도 없었다사고 직후 수족관 직원은 “그건 그냥 문어 키스일 뿐”이라며 상황을 가볍게 넘겼다. 이어 “이 문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