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에서 자동차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4∼6월)에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찍었다. 글로벌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돈독한 협력 관계를 유지했던 게 실적 상승의 바탕이 됐다.14일 LG전자에 따르면 VS사업본부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8494억 원, 영업이익은 1262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52.4% 늘었다. 전기차 캐즘 등으로 인한 전장 사업 부진 우려가 컸지만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이다. LG전자의 VS사업본부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도요타,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포드, 혼다, 닛산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자동차 업체는 모두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55%를 책임졌다. LG전자가 자동차 전장 부품에서 강점을 보이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