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고비의 대항마로 불리는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한국에 상륙했다.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낮은 출고가를 책정하며 위고비도 덩달아 가격을 인하하는 등 두 비만치료제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이달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병의원들은 사전 예약에 나섰다.마운자로의 개발사인 일라일릴리는 14일 한국에 마운자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우선적으로 공급되는 제품은 저용량 제품인 2.5mg과 5mg이다. 2.5mg 제품의 출고가는 약 28만 원으로 위고비 출고가 37만 원보다 약 24% 가량 저렴하다. 이에 따라 위고비의 개발사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위고비의 가격을 약 40% 가량 낮춰 이에 대응하고 있다. ●마의 ‘20%’ 벽 넘은 마운자로이번에 출시된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여하는 주사형 비만치료제로 위고비와 동일하게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치료제다. 다만 GLP-1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