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최근 ‘유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과거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 시기에 정보 유출을 철저히 통제하던 것과 딴판인 모습이다.19일 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비밀주의’를 원칙으로 직원 및 협력사에 비밀유지협약(NDA) 준수를 요구하며 원하지 않는 시기에 제품의 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막아왔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2021년 신제품 정보를 유출하는 직원은 해고하겠다고 공식 경고한 바 있다.실제 일부 직원이 최근 iOS 업데이트의 ‘리퀴드 글라스’ 등 핵심 정보 유출 사건에 연루되자 곧바로 해고하고 이를 공개한 테크 유튜버 존 프로서를 고소하기도 했다.그런데 최근 들어 분위기가 변했다. 과도할 정도로 아이폰 및 신제품 관련 정보를 유출을 가장해 노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애플은 최근 소프트웨어 도구 배포 과정에서 다양한 미발표 제품의 하드웨어 식별 코드를 포함해 준비 중인 신제품들의 정보를 ‘실수’로 공개했다.이번 애플의 실수에서 확인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