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릿한 어깨통증에 팔 못든다면…이유는 ‘이 질환’ 때문

132209742.1.jpg어깨 통증으로 팔을 쓰기 어려운 40~50대 여성 ‘석회성 건염’ 환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통증 때문에 팔을 쓰지 않으면 오히려 어깨 기능이 떨어지고 회전근개가 약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석회성 건염은 어깨 힘줄(회전근개)에 칼슘이 비정상적으로 침착돼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노화, 혈액순환 저하, 과도한 어깨 사용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이러한 요인이 겹치면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석회성 건염 환자는 2019년 10만5688명에서 2023년 14만8795명으로 40.79% 증가했다. 2023년 기준 여성 환자가 61%를 차지했고, 50대 환자가 4만7650명(32%)으로 가장 많았다.신균호 인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부장은 “석회성 건염은 어깨 깊숙한 부위의 찌릿한 통증으로 시작되며, 밤에 심해져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방치하면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