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첫 스마트 안경을 다음 달 공개한다. 올해 5월 구글이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 안경을 개발한다고 발표한 지 4개월 만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둘러싸고 빅테크 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디스플레이(화면)가 장착된 첫 스마트 안경 ‘하이퍼노바’를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 달 17∼18일 메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커넥트’가 열리는 만큼 해당 행사에서 첫선을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이미 메타는 유럽계 안경용품 제조 및 유통 기업 에실로룩소티카와 협력해 만든 스마트 안경 ‘레이밴 메타’를 2023년 9월 공개하고 그해 10월부터 판매해 왔다. 카메라와 마이크 등이 내장돼 있어 사진 촬영, 주변 환경 분석, 음악 재생, 통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다만 현실 세계 화면에 데이터와 이미지를 중첩해 보여줄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기는 아니었다. 반면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퍼노바는 인공지능(AI) 음성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