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에서 한 여행 가이드가 콜로세움 투어 도중 더위로 쓰러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2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로마에서 관광 가이드로 활동하던 조반나 마리아 짐마리노(56·)는 지난 19일 오후 6시께 콜로세움 투어를 진행하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현장에서 사망했다.그녀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로마의 투어 가이드들은 당국에 일부 관광지의 여름 운영 시간 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이탈리아 투어가이드협회(AGTA)는 “짐마리노의 죽음은 가이드 업무가 신체에 미치는 직접적인 피해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여름철에는 콜로세움 및 기타 관광지의 개장 시간을 연장해 상대적으로 시원한 시간인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도 투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이어 “적어도 8월 말까지는 콜로세움 운영 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15분으로 늘려야 한다”면서 “지난 3년 동안 이러한 사항들을 거듭 요청해왔다. 이는 방문객과 가이드, 기타 다른 직원들 모두의 건강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