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까워진 ‘인공태양’… 핵융합 반응-삼중수소 기술 진척

132242543.3.png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들이 공개됐다. 핵융합 반응률을 끌어올릴 방안과 핵폐기물을 활용해 핵심 원료인 삼중수소를 연간 2kg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잇따라 공개된 연구 결과물은 핵융합 반응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과제와 희귀 원료인 삼중수소의 안정적 공급을 다룬 성과다. 국내에서도 핵융합 발전 실증에 대한 계획이 제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형 장치로 핵융합 반응률 15% 높여 커티스 벌링게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 연구팀은 전기화학적 방식을 통해 핵융합 반응률을 기존 대비 평균 15%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반응률은 핵융합 반응이 실제로 일어나는 빈도나 확률이다. 이번 연구는 핵융합 반응 확률을 화학적 방법으로 조정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21일(현지 시간) 게재됐다. 태양이 에너지를 내는 원리와 같은 핵융합은 두 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