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SK 3번 만난 빌 게이츠… ‘사회적 가치’ 공감대

132258674.1.jpgSK그룹과 빌 게이츠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지난 20일 저녁 한국에 도착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은 22일 출국할 때까지 짧은 일정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SK 인사들과 세 차례 만남을 가졌다. 빌 게이츠 측이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세 차례 만난 기업은 SK가 유일하다.빌 게이츠이사장은 지난 2020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SK그룹의 백신 생산 능력을 강조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최태원 회장을 만나 백신 분야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방한 기간 이재명 대통령과 면담에서도 게이츠 이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한국의 바이오산업을 극찬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러한 SK와 빌 게이츠의 친밀한 관계에는 사업능력이나 역량 외에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라는 공통분모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경영 철학에 게이츠 이사장이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이사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