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 판정 환자도 수술… 생체 ‘간이식’ 1년 생존율 95%

132252624.2.jpg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간(肝)이식은 총 1642건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생체 간이식이 1200건 이상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간이식은 말기 간질환 환자에게 남은 유일한 치료법으로 꼽힌다. 기능을 상실한 간을 대신해 건강한 간 일부를 이식하는 방식이다. 간은 재생 능력이 뛰어나 기증자가 일부를 내주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간이식, 9시간의 고난도 수술… 국내 성공률 높아간이식은 망가진 간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간을 넣는 방식으로 간경화와 간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외과 분야에서도 수술 시간이 9시간가량 걸릴 정도로 고난도 수술로 통한다. 수많은 혈관을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국내 간이식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 세계 의학계도 한국 의료진의 간이식을 1위로 꼽는다.간이식 방법은 크게 뇌사자 간을 통째로 옮기는 ‘뇌사자 전 간이식’과 건강한 사람의 간을 일부 절제해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으로 구분된다. 국내는 뇌사자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