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의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심장근육이 죽는 질환이다. 이른 시간 안에 관상동맥을 열어주는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 후 혈관이 다시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데 만성 신장질환을 동반한 환자는 항혈소판제 복용량을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 중 만성 신장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서 이중 항혈소판 요법 감량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항혈소판 요법은 심장이나 뇌혈관 시술 후 혈관이 다시 막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함께 사용해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치료법이다.만성 신장질환 환자는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발생 시 허혈성 사건과 출혈 합병증 모두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치료의 어려움이 있다. 일반인 대비 심혈관 사망률도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는 2021년 국제 학술지 랜싯에 발표된 임상시험의 후속 연구로 2014년 2월부터 2018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