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저리고 당기고”…허리디스크 아닌 ‘이 질환’ 의심을

132272103.1.jpg10분 이상 걷는 것이 힘들고, 쉬면 증상이 사라졌다 걷기 시작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난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노화나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젊은 환자가 늘고 있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은 주변 인대와 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중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을 압박해 신경을 눌러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나이가 들면서 척추관 전방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되거나, 후방 구조물인 후관절이 커지고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는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이다. 척추관협착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일정한 거리를 걷고 나면 다리가 조이고 저리는 증상이 반복되는 ‘간헐적 파행’이다.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증상을 허리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0대 척추관협착증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