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파 검출 10년… 이젠 한국연구단도 최전선서 연구 선도”

132276446.5.jpg“10년 전 한국의 과학자가 훗날 역사책에 기록될 중요한 순간에 있었던 겁니다. 한국의 중력파 연구에 큰 관심을 보여 제게 꾸준히 메일을 보내던 대학생은 어느덧 과학자로 성장해 현재 중력파 연구의 최전선에 서 있어요. 작게 뿌린 과학의 씨앗이 세대를 넘어 꽃을 피운 겁니다.” 27일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이 중력파 검출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개최한 워크숍에서 만난 이형목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장(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은 중력파 검출이 한국 과학계에 준 영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단장이 언급한 대학생은 이경하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다. 당시 한국 과학자의 중력파 연구 기여 소식을 들은 이 교수는 과학자들에게 꾸준히 이메일을 보내 “중력파 연구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를 묻고 직접 찾아갔다고 했다. 이 교수는 과학자로 성장해 중력파 검출 장비를 연구 중이다.● 인류의 중력파 최초 검출 10년약 10년 전인 2015년 9월 15일 천재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