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3㎝ 줄었어요”…노화 아닌 ‘이것’ 경고 신호일수도

132279597.1.jpg 65세 여성 A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몇 년 전보다 키가 3㎝ 줄어든 것을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 그는 키가 조금씩 줄어드는 느낌은 있었지만 나이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라 여겼다. 하지만 잦았던 허리 통증이 점점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골다공증성 압박골절로 척추뼈 높이가 줄어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29일 의료계에 따르면 키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단기간에 3㎝ 이상 키가 줄었다면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척추·관절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특히 척추 압박골절은 대부분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자에게 발생률이 높으며, 별다른 외상이 없어도 뼈가 주저앉듯 주르륵 내려앉는 식으로 발생한다. 일반적인 골절이 강한 외상에 의해 뼈가 부러지는 형태라면, 척추 압박골절은 뼛속이 약해지면서 안에서부터 찌그러지듯 무너지는 골절이다. 낙상은 물론 심각한 경우 기침, 재채기, 무거운 물건 들기, 운전 중 방지턱을 넘는 등의 일상의 사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