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AI發 바이오 혁신… 희귀병 예측하고 신약 물질 개발

132291388.1.jpg의생명과학에서 인공지능(AI)의 쓰임새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의료영상 진단과 단백질 구조 예측, 신약 물질의 빠른 탐색 등에 이어 AI가 희귀 유전 질환을 더욱 정밀하게 예측하고 백신이나 치료제에서 치료 효과를 내는 단백질 발현 효율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됐다. 의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이제 AI가 단순한 분석 도구를 넘어 유전학적 진단과 신약 개발 과정의 핵심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발 바이오 혁신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두 편의 논문은 AI가 개인 환자 특성에 맞춘 정밀의학과 차세대 치료제 개발 속도를 앞당길 수 있음을 보여줬다.● 희귀 유전 변이, AI로 발병 확률 정밀 산출 의료계는 최근 방대한 유전체와 환자 기록을 AI로 분석해 유전자 변이에 의한 희귀 유전질환 위험을 정밀하게 추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희귀 유전질환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맞춤형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