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차에 둔 생수, ‘독’이 될 수 있다 “발암 물질 방출”

132293147.3.jpg플라스틱 병에 든 생수를 고온의 차 안에 오래 방치했다가 마시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지난달 29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난징대학교 연구팀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로 만든 생수병을 섭씨 약 70도에서 4주간 방치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중국산 생수병 16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 온도 높을수록 안티몬∙BPA 방출 증가실험 결과, 생수병에서 중금속인 안티몬(Antimony)과 비스페놀A(BPA)가 물로 스며들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안티몬은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불면증을 유발하며 장기적으로는 폐 염증과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비스페놀A(BPA)는 암, 불임, 자폐증, 심혈관계 질환, 조기 사망 등과 연관이 있다. 난징대 연구팀은 “온도가 높을수록 안티몬과 BPA의 방출이 증가했다”며 “플라스틱 병에 담긴 생수를 고온에 두지 말라”고 권고했다.■ 27도 날씨에 차 내부 43도까지 치솟아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