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이혼·실연 충격 후 심장 이상, 치료법 찾았다

132295304.3.jpg‘상심 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있다. 사별이나 이혼, 실연 등으로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심장이 약해지는 타코츠보 심근병증(Takotsubo Cardiomyopathy)의 별칭이다. 온몸으로 혈액을 펌프질해 내보내는 심장의 좌심실이 마치 문어 항아리(일본어로 타코츠보)처럼 일시적으로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상심 증후군 환자는 심장의 펌핑 능력이 떨어져 흉통, 호흡곤란 같은 심근경색(심장 근육이 혈액 공급 부족으로 괴사하는 급성 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겪는다. 일반인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2배 높다. 일부는 심부전으로 이어져 극심한 피로감과 수명 단축을 겪는다. 여성 환자가 80% 이상으로 훨씬 더 많다. 상심 증후군은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그런데 세계 최초의 임상시험에서 의사들이 치료법을 찾은 것 같다.가디언에 따르면 연구진은 12주간의 맞춤형 인지행동치료(CBT·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더 건강한 행동을 배우는 훈련)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