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AI 수도’ 도약, 첫 걸음 디뎠다

132299338.1.jpg울산이 산업수도를 넘어 인공지능(AI) 수도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 착공을 계기로 제조업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울산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울산시는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이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는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을 지원하는 AI 컴퓨팅 특화 구조와 하이브리드 냉각 설비를 적용해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높은 성능과 효율을 구현한다.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니라 대규모 AI 학습과 분석, 산업별 클라우드 서비스와 초고속 처리 기능을 수행하는 스마트 산업의 두뇌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시설은 설계 단계부터 AI 전용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로 추진됐으며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기술 요건을 반영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