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아 시기는 평생 청각과 언어 발달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점이다. 선천성 난청은 조기 발견이 되지 않으면 아이가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부모조차 알기 어렵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선천성 난청은 신생아 1000명 당 약 5명에서 나타날 만큼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현재 우리나라 출생률에 근거해 볼 때 국내에서 매년 500명~1000명 정도의 난청 신생아가 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난청은 언어발달에 장애를 초래하고 의사소통도 어려워져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생후 6개월 이전에 진단하고 정확히 치료를 한다면 거의 정상에 가까운 발달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조기 선별검사와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부모가 난청을 인지해 병원을 찾는 평균 시점은 생후 30개월로 이 시기마저 놓치면 언어발달과 사회성 등 이후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이러한 이유로 선진국들은 이른바 ‘1·3·6 원칙’을 지키고 있다. 생후 1개월 이내 청각선별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