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삭센다·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사용과 관련해 1708건의 이상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역, 구토,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보고되면서 복용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3월까지 보고된 비만치료제 이상사례는 총 1708건이었다. 약제별로는 삭센다 1565건, 위고비 143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증상은 구역 404건, 구토 168건, 두통 161건, 주사 부위 소양증 149건, 발진 142건, 설사 15건, 소화불량 9건 등이었다. 삭센다와 위고비는 BMI 30 이상 성인 비만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허가됐다. BMI 27 이상이라도 고혈압·당뇨병 등 비만 관련 동반질환이 있으면 처방이 가능하다.2020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에 집계된 삭센다·위고비 처방 건수는 총 111만 6694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