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곧 바른생활을 하던 ’착한‘ 사람이 난데없이 성희롱, 교통법규 위반, 절도, 타인이나 동물에 대한 위해와 같은 범죄적 위험 행동을 보이면 치매의 초기 증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신경퇴행성 질환에 걸리면 행동, 성격, 인지 변화가 일어나 사회적·법적 규범을 위반하기 쉬우며, 이러한 행동이 질환의 첫 번째 징후로 나타나기도 한다는 것이다.독일 라이프치히 막스플랑크 인간 인지·뇌과학연구소(MPI CBS) 연구자들은 독일, 스웨덴, 핀란드, 미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수행한 14편의 연구(총 23만 6360명 대상)를 새롭게 메타분석 해 국제 학술지 중개 정신의학(Translation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치매의 초기 단계에서는 일반인보다 범죄적 위험 행동이 더 잦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점차 줄어들어 결국에는 일반 인구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다.이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평생을 반듯하게 살아온 사람이 중년기에 처음으로 범죄적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