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세 미만 청소년이 상점, 식당, 카페, 자판기, 온라인에서 레드불이나 몬스터, 프라임과 같은 에너지 음료를 구매하지 못하게 막는 새로운 법이 영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비만을 부추기고, 수면 장애를 일으키며, 집중력을 떨어뜨린다는 이유에서다. 규제 대상은 리터당 150㎎이상의 카페인을 함유한 음료다.BBC와 가디언의 2일(현지시각) 보도를 종합하면, 새로운 법안은 작년 총선에서 집권 노동당이 내건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다.웨스 스트리팅(Wes Streeting) 보건부 장관은 “아이들이 매일 더블 에스프레소 한 잔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섭취하는 상태에서 어떻게 학교 공부를 잘 해낼 수 있겠는가?”라며 “에너지 음료는 겉보기에 무해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면, 집중력, 아이들의 전반적 웰빙을 해치고, 고당도 제품은 치아 건강을 해치며 비만을 유발한다”라고 지적했다.영국 어린이의 최대 3분의 1이 매주 에너지 음료를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인기 음료에는 커피 두 잔보다 많은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