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을 이식받은 67세 미국인 남성이 6개월 이상 투석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가 8일(현지시각) 밝혔다.이는 살아 있는 사람에게 이식 된 돼지 장기가 가장 오랫동안 유지된 사례다. 연구자들은 이번 결과가 동물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異種)이식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수혜자인 팀 앤드류스 씨는 말기 신부전을 앓고 있었다.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소변을 만들지 못하는 상태. 이렇게 되면 혈액에 노폐물이 쌓여 수분과 염분 불균형이 일어나 몸이 심하게 붓고 호흡 곤란까지 겪게 된다. 칼륨이 쌓이면 급성 심장마비가 올 수도 있다. 생명 유지를 위해 수술 전 2년 동안 투석 치료를 받던 그는 지난 1월 매사추세츠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에서 신장을 이식받은 이래로 더 이상 투석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 그는 바이오테크 기업 e제네시스(eGenesis)가 제공한 유전자 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