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은 모르고 산다…당뇨병의 치명적 위험

132355175.1.jpg전 세계에서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중 약 44%가 자신의 환자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과학 전문 매체 유릭얼러트(EurekAlert)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권위 있는 의학 저널 ‘The Lancet Diabetes and Endocrinology’에 실렸다. 연구는 워싱턴대 보건계량연구소 주도로 2000년부터 2023년까지 전 세계 204개국의 당뇨병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을 진단 받은 환자의 91%가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실제로 혈당을 잘 관리하고 있는 비율은 42%에 그쳤다. 당뇨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장마비, 뇌졸중, 신장 질환, 시력 문제, 신경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혈당 관리가 장기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 제1형 당뇨병은 흔히 어린 시절에 발병하지만, 제2형 당뇨병은 보통 청소년기 후반이나 성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