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욕창 등 ‘노인 환자 위험 척도’ 국내 첫 개발

132348987.1.jpg노년 환자는 입원 후 섬망, 낙상, 합병증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백지연 교수, 장건영 전문의는 65세 이상 노년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위험 가능성을 평가하는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를 국내 처음 개발했다.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는 고위험군 노년 환자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예후와 악화 가능성까지 평가해 환자 집중 관리와 치료 성과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은 입원 환자의 약 40%가 65세 이상이며 노년 환자 비율은 매년 1.5% 내외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특성상 중증 노년 환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병원은 고위험군 노년 환자를 조기 선별하기 위해 임상 허약 척도를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해 사용해 왔다. 그러나 주로 환자의 이동 능력 평가에 치중돼 있어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평가자 주관에 따른 오류 가능성도 남아 있어 예측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