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행 나설땐 ‘체력에 맞는 강도-코스’로 안전하게

132350083.1.jpg‘가을 산은 천 리를 가도 발길을 멈추게 한다’는 말처럼 등산객이 부쩍 늘어나는 계절이 찾아왔다. 하지만 준비 없는 산행은 자칫 안전사고와 응급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자신의 건강 상태다. 평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 천식 및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사용 중인 약물을 평소대로 챙긴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저혈당을 막기 위해 가벼운 간식과 물, 전해질 음료를 지참하고 평소 혈당 조절이 불량한 경우 등산은 피해야 한다. 식사 1시간 후나 인슐린 투여 1시간 후에 등산을 시작하도록 한다. 고혈압 환자가 평소 혈압이 조절이 안 된다면 등산보다는 산책이 좋다. 평소 가벼운 조깅이 가능한 심혈관질환자는 등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온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고 땀 배출이 잘되는 기능성 소재를 선택한다. 이규배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새벽이나 고지대는 기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