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혈압은 심장병, 뇌졸중, 신장 질환의 위험을 높여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전 세계 고혈압 환자는 13억 명 가까이 되며, 매년 1000만 명이 고혈압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조용히 혈관과 장기를 망가뜨린다. 혈압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 중 하나는 운동이다. 얼마나 해야 할까?BBC가 발행하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포커스’에 따르면 성인 5000여 명을 30년간 추적관찰 한 연구가 내린 결론은 운동의 종류나 강도보다 총량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2021년 발표한 해당 연구에 따르면 하루 30분 정도의 중등도 운동을 주 5일 이상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숨이 조금 차지만 대화는 가능한 운동 강도, 예를 들어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정원 가꾸기, 집안일 등이 해당한다.어떤 운동이 가장 효과적일까?1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270편의 기존 논문을 메타 분석한 2023년 연구에서는 어떤 운동이 혈압을 가장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