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생명체 흔적 발견…NASA “미생물 활동 부산물 존재”

132364932.1.jpg화성의 마른 호수바닥인 ‘예제로 분화구’ 인근에서 과거 미생물의 잠재적 활동 흔적이 발견됐다. 지난해 미국 항공우주청(NASA)의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채취한 퇴적암을 원격으로 1년 가까이 분석한 결과다.11일 NASA는 미 워싱턴 DC NASA 본부에서 이런 내용으로 조엘 휴로위츠 미국 뉴욕주 스토니브룩대 교수팀의 연구를 브리핑했다. 이는 이날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2021년 화성 예제로 분화구에 착륙한 퍼서비어런스는 지난해 7월 분화구 인근 ‘브라이트 엔젤’이란 암석 노출 지형에서 ‘체야바 폭포’라는 바위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여기서 채취한 샘플을 ‘사파이어 캐니언’이라 명명했다.과학자들은 암석 표면의 표범무늬 얼룩에 주목했다. 미생물이 암석 내 유기 탄소·황·인 등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했을 때의 흔적일 수 있다. 지구 암석에서도 종종 고대 미생물의 흔적으로 유사한 얼룩이 발견된다.얼룩은 인산철 수화물, 황화철 2가지 성분의 신호를 띠고 있다. 인산철 수화물은 지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