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이 옳았다… “블랙홀, 질량-스핀만으로 설명”

132369583.5.jpg과학자들이 블랙홀이 충돌하는 전 과정을 추적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스티븐 호킹이 예측한 이론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블랙홀·중성자별 등 우주의 거대한 천체가 충돌할 때 시공간이 휘어지며 생기는 파동인 중력파의 존재를 단순히 검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블랙홀 충돌 후 안정된 상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분석한 성과다. 이론으로만 존재했던 예측을 실제 관측 데이터로 검증한 이번 연구성과는 우주의 생성 원리와 법칙을 밝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윌 파르 미국 플랫아이언연구소 계산천체물리학센터 중력파 천문학 그룹장 연구팀은 ‘블랙홀이 질량과 스핀으로만 규정된다’는 아인슈타인의 이론과 ‘블랙홀 2개가 합쳐질 때 사건지평선의 면적은 줄지 않는다’는 호킹의 ‘면적 정리’를 입증하고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1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올 1월 미국 ‘고급레이저간섭계 중력파관측소(LIGO·라이고)’가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