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인재 영입 전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중국 기업도 글로벌 AI 인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가 막대한 규모의 보상을 제시하며 업계 선두인 오픈AI의 핵심 인재를 영입한 것이다. 1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텐센트는 최근 오픈AI의 유명 연구원인 야오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텐센트는 야오 영입에 최대 1억 위안(약 195억 원) 규모의 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오는 텐센트 서비스에 AI를 통합하는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야오는 최근 AI 업계에서 눈에 띄는 ‘S급 인재’로 분류됐다. 중국 칭화대를 졸업한 뒤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지난해 6월부터 오픈AI에서 AI 에이전트 연구를 했다. 블룸버그는 야오의 텐센트행에 대해 “미국 AI 분야에서 중국으로 이적한 가장 눈에 띄는 사례”로 평가했다.중국까지 AI 인재 영입 경쟁이 번진 것은 이 분야에서 S급 인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