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사고 최대 수혜자 KT…이번에 역공 당할까

132389645.1.jpg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에 이어 KT 무단 결제 사고가 뒤따르면서 업계에서는 또 다시 가입자 이동 대란이 벌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의 눈에 띄는 번호이동 추이는 없지만 사건이 장기화될 경우 불안감이 고조된 KT 고객들이 등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 무단 결제 사고 직후 이동통신3사간 눈에 띄는 번호이동 추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이번 사고가 서둘러 해결되지 않고 장기화될 경우 가입자 이탈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앞서 지난달 27일부터 경기 광명시 소하동과 하안동, 서울시 금천구, 부천시 등에 거주하는 KT 가입자 휴대전화에서 새벽시간대 모바일 상품권이나 교통카드가 무단 결제되는 등 수십만원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KT 자체 분석에 따르면, 현재 확인된 피해 건수는 총 278건, 피해 규모는 약 1억7000만원 수준이다.KT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금전 피해 발생자 전원에게 100% 손실을 보전해주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