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약 하루 두 방울로 노안 교정, 99%가 효과…안경-수술 없는 시대 오나

132395697.3.jpg나이 들면 피할 수 없는 노안을 안경이나 수술 없이 교정할 수 있는 특수 안약이 등장했다.지난 14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두 번 점안하는 특수 안약을 사용한 사람 대부분이 시력 검사표에서 두~세 줄을 더 읽을 수 있었다. 시력 개선효과는 임상시험을 진행한 2년 동안 지속적으로 나타났다.노안은 가까운 물체나 글자를 또렷하게 보기 어려운 상태로, 전 세계 수억 명이 영향을 받는다.전문가들은 “이 치료법이 안경 착용의 불편에서 벗어나고자 하거나,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상태 또는 수술 받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고 평가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점안 액에는 동공을 축소하고, 눈의 수정체 모양을 조절하는 근육을 수축시켜 다양한 거리에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하는 약물인 필로카르핀(pilocarpine)과 염증을 감소시키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인 디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