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걸음’, 암 예방의 열쇠 …“폐암 최대 53% 감소”

132397664.3.jpg 빠르게 걷는 사람이 암 발병, 특히 폐암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행 속도와 암 발병 위험과의 연관성은 보행 속도를 자가보고하든 객관적으로 측정하든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는 걷기의 양보다 질, 즉 속도가 암 예방에 더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홍콩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진은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43만 여명(평균 나이 56.3세)의 데이터를 분석한 뒤, 이를 홍콩 코호트(1311명·평균 나이 57.8세)를 통해 검증했다. 연구 결과는 악액질, 근감소증과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교신 저자인 홍콩대 의대 약리학·약학부 청칭룽(張正龍) 교수는 “보행 속도는 신체 기능을 빠르고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이며, 심혈관 질환, 치매, 사망률과 같은 노화 관련 질환들과 연관되어 있다”며 “최근 연구들은 골격근이 염증과 대사 경로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