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체중 감량에 도움 되는 ‘숨은 비밀’ 찾았다

132404097.3.jpg살을 빼려면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왜 그런지는 정확히 모른다. 막연히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이 운동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숨은 비밀을 밝혀냈다.운동할 때 생기는 특별한 분자 ‘Lac-Phe’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캠퍼스에 따르면, 미국과 덴마크 연구진은 생쥐를 활용한 실험에서 운동을 하면 우리 몸속에서 Lac-Phe(락-페)라는 특이한 분자가 많이 늘어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Lac-PHE는 젖산(lactate)과 페닐알라닌(phenylalanine·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이 합쳐져 만들어진 분자다. 이 물질은 쥐뿐 아니라 사람과 경주마에게서도 발견되었는데, 운동을 통해 혈액 속에서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하는 대사산물이다.흥미로운 점은, Lac-Phe가 단순히 운동의 부산물이 아니라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비만 쥐에게 Lac-Phe를 투여했더니 음식 섭취량이 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