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흡연자는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최대 두 배 더 높으며, 특히 유전적 소인을 가진 경우 그 위험이 더 커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연구자들에 따르면,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제2형 당뇨병의 네 가지 아형(인슐린 저항성·인슐린 결핍성·비만성·노화성) 모두에서 발병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과도 흡연자(헤비 스모커)일 경우 위험이 훨씬 더 컸다.연구진은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수행한 당뇨병 연구에 참여한 제2형 당뇨병 환자 3325명과 대조군 389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흡연자, 제2형 당뇨병 아형과 상관없이 위험 증가그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담배를 피운 적이 전혀 없는 사람보다 중증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발병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이 아형은 혈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아형의 위험도 증가했다.-중증 인슐린 결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