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오픈AI의 챗GPT를 필두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개인에게 확장되면서 개인정보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는 결과 발표가 나왔다. 1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AI 불안 경험 및 인식’ 결과를 담은 ‘미디어 서베이’ 2025년 5호를 발간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20~60대 성인 중 생성형 AI 사전 인지자 1000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개인정보에 관한 내 권리를 AI가 침해할까봐 걱정된다’는 질문에 88.7%가 동의했다. 그중 41.8%는 매우 동의를, 46.9%는 약간 동의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사람들’의 권리 침해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한 비율이 90.2%로 가장 높았지만, ‘나 자신’에 관해서는 그보다 1.5%p 낮은 88.7%,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 관련해서는 88.2%로, 자신과의 사회적 거리에 관계없이 전체적으로 비슷한 수치로 집계됐다.AI 기술 발전 속도를 못 따라가 불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