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대 로봇 동시제어… 현대차-기아, 첨단 무선통신 기술 공개

132411876.1.jpg인간의 손에 의존해 온 제조업 현장이 인공지능(AI) 로봇의 도입으로 급속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용접 불꽃이 튀는 조선소에서부터 자동차 공장까지, 수백 대의 로봇이 정밀하게 작동하는 ‘스마트 팩토리’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첨단 무선통신 기술로 생산 현장 스마트화 가속현대차·기아는 17일 로봇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스마트공장을 운영하기 위한 최첨단 무선통신 기술을 공개했다. 두 회사는 초고속·저지연 무선통신인 와이파이6(차세대 초고속 무선통신 기술)와 폐쇄망 전용 초고속 5G(P-5G)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무선 연결 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한국과 미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말부터 울산 공장과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적용돼 수백 대의 생산 로봇과 물류 로봇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기아 공장 현장에서는 부품을 운반하는 무인운반차(AGV)와 자율이동로봇(AMR) 등 무선통신 기반의 첨단 로봇들이 활발히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