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주총통과… ‘순수 CDMO’ 전환 글로벌경쟁력 강화

132583144.2.jpg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순수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독립적인 체제를 공식화했다. 회사는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을 상정, 찬성률 99.9%로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를 분리하며, 본격적인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다.임시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93%가 출석해 높은 주주 참여율을 보였다. 회사 측은 “분할안은 참석 주주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지속 성장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된 것”이라고 밝혔다.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개편은 기존 주주가 존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설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주식을 각각 0.6503913 대 0.3496087 비율로 나눠 받게 된다. 분할기일은 11월 1일이며, 10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거래가 정지된 후,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위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