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mRNA 백신, 면역치료 병용 시 암 환자 생존율 두 배 증가”

132594863.3.jp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개발된 mRNA 백신 기술이, 암 치료에서도 획기적인 생존율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Texas MD Anderson Cancer Center)와 플로리다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 공동연구진은,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s) 를 투여받는 암 환자 중 치료 시작 후 100일 이내에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경우, 생존 기간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연구 결과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년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회의에서 공개됐으며,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 예정이다.■ 생존기간 ‘20개월 → 37개월’… mRNA 백신이 암 치료 반응성 높여연구진은 2019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치료받은 비소세포폐암과 전이성 흑색종 3~4기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