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반사이익 네이트온, 메신저 강화 나서[IT팀의 테크워치]
추억의 메신저 ‘네이트온’이 20일 대규모 개편에 들어갔습니다. 메신저 본연의 성격에 집중해 최근 카카오톡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이탈하는 사용자들을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벌써 네이트온의 개편 소식과 광고 등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는 이달 말부터 내달까지 네이트온의 개편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최근 카카오톡의 개편을 의식해서인지 메신저 본연의 기능들에 충실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모바일 버전의 광고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대화방에서 메시지를 삭제해도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흔적이 남지 않는 등 각종 메시지 관련 기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내달 말까지는 2차 인증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하고 이모티콘 등도 추가 개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때 ‘국민 메신저’였던 네이트온이 내리막을 탄 것은 2000년대 후반입니다. 2007년 아이폰의 등장으로 서서히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정보기술(IT)의 중심이 옮겨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