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품질 관리하고 로봇이 포장하는 ‘제주 우유’ 나온다

제주에서 인공지능(AI)으로 유제품을 생산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최근 산업통상부 주관 ‘AI 자율 제조 선도프로젝트’ 공모에 최종 선정돼 127억 원 규모의 유가공 제조공정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소량 다품종 유제품의 품질 관리를 위한 AI 기반 제조 공정 최적화 기술개발’이며, 이달부터 2029년 12월까지 진행된다. AI 자율 제조는 AI를 기반으로 로봇과 디지털 장비를 제조공정에 연계해 생산의 고도화와 자율화를 실현하는 차세대 제조 환경이다. 프로젝트에는 노후 설비로 인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관리에 한계를 보였던 제주우유가 참여해 원유 생산부터 수집·가공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한다. 세부적으로 AI 기반 지능형 제조시스템 구축, 원유 품질 데이터 실시간 수집·분석, AI 판매 예측 기술 및 협동 로봇 포장, 축종별 사양 통합 관리 등을 통해 품질의 일관성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스마트 낙농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