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소홀히 하는 사람, ‘이것’ 위험 3배 높다는데

132601608.1.jpg양치질을 게을리하거나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 습관이 췌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올해 9월18일 국제 의학학술지 ‘JAMA 종양학(JAMA Oncology)’ 온라인판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구강 내 미생물군이 췌장암 발생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다. 연구팀은 성인 12만2000명의 침 샘플을 수집해 미생물 유전자 정보를 약 9년 간 추적 분석했고, 이들 중 445명이 췌장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 진단을 받은 참가자들과 건강한 참가자들을 비교분석 한 결과, 잇몸 질환의 주요 원인균인 진지발리스(P. gingivalis)와 곰팡이류 칸디다속을 포함한 총 27종의 미생물이 췌장암 발병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고 한다.또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일부 세균과 효모균이 췌장 종양 조직에서도 검출됐는데,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미생물 위험 점수’를 개발했다. 이 점수는 특정 세균이나 곰팡이의 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