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여성, 유방암 위험 낮다 …비밀은 ‘면역 세포’”

132602272.3.jpg 출산과 모유 수유가 여성의 유방에 장기적인 면역 보호 효과를 남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40세 미만 젊은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는 삼중음성 유방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멜버른 피터 맥캘럼 암센터(Peter MacCallum Cancer Centre)의 셰레네 로이(Sherene Loi)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출산과 모유 수유를 경험한 여성의 유방 조직에서 암세포를 감시·공격하는 특수 T세포를 발견했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20일(현지 시각) 발표했다.로이 교수는 “임신과 모유 수유가 끝난 뒤에도 유방 속에는 암세포 발생에 대비하는 ‘면역 경비병’ 같은 T세포가 오랫동안 남아 있었다”라고 말했다.이 세포들은 삼중음성 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과 같은 공격적인 유형의 암에 특히 강력한 방어력을 보였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HER2 단백질 등 세 가지 주요 호르